2월
회고를 2월부터 하는 까닭은, 2월에 전역을 했으며 이 이전은 기억이 잘 안난다.
시간이 가길 바라면서 그냥 멍하니 시간을 보냈던 이유가 아닐까.
5월
바로 5월로 가는 이유는, 공부를 시작했던 시기가 5월 2일이기 때문이다.
공부를 처음 시작한 날, 이 날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까닭은
공부를 시작하기도 전에 깃허브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고, 시작과 동시에 git에 push를 하며 공부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음 push는 아마 백준 문제의 Hello World를 출력하는 문제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 처음 push가 내가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했던 시작점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실제로 헬로우 월드를 찍으면서 시작하고 한 한달동안 solved에서 제공하는 브론즈 문제들을 풀며 진짜 수도 없이 많은 시간을 쓰고, 한문제에 3,4시간씩 고민하면서 문제를 바라봤던 시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이때는 골드문제는 커녕 실버 3,4 문제만 보아도 어떻게 이걸 풀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라 더 이 분야의 꿈을 꾸지 않았던 것 같다.
5월은 정말 알고리즘만 공부했다. 사실 이 때까지는 내가 프로그래밍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그냥 학교 수업 듣는겸, 그리고 퀴즈를 푸는 것을 좋아하는 내 성격상 알고리즘 문제들이 예전에 어릴 때 닌텐도로 재밌게 했던 레이튼 교수의 이상한 마을의 문제를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꾸준하게 했던 것 같다.
또한 배운 내용이 적용되는 것을 보며 즐기는 타입인데, 학교의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1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적용되는 것을 보며 재밌게 풀었다.
특히 이 당시에는 스택과 큐 문제를 정말 많이 풀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배우고 쉽게 적용됐던 것이 이 부분이라서 그렇게 열심히 풀었나 싶다.
그렇게 공부해가면서 티어를 올리는 것이 정말 재밌었다.
공부한 것이 즉각적으로 반영돼서 내가 어느 수준인지 보이는 느낌이 재밌었다.
6월
이 시기부터 조금은 뚜렷한 목표가 생긴 것 같다.
solved.ac에 열중해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랭킹에 눈이갔고, 처음 목표는 우리학교 100등안에 들기였다.
그 때 기억으로 100등의 커트라인이 골드4였나 그런 기억이 난다.
사실 공부를 늦게 시작했다는 자격지심으로 단기간에 공부한 내가 100등안에 들어가면 굉장히 뿌듯할거라는 생각과 성취감을 위해 했었다.
그러면서 백준의 단계별로 풀어보기를 시작했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함께 시작한 것이 코드잇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코딩캠프였다.
이때는 알고리즘에 정신팔려 있던 때라, "알고리즘은 자바가 안좋고 파이썬이 유리하더라" 이런 말을 들으면서
파이썬 강의를 수강해서 들었다. 이때 실제로 파이썬으로 문제도 많이 풀었고,
문자열 문제를 풀 때, 파이썬 풀이가 정말 간편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크게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여기에 더해 알고리즘은 개발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시작한 것이 Web개발, 그 중에서도 프론트엔드 분야의 공부를 시작했다.
사실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사이에서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했는데, 프론트엔드를 선택했던 이유는
내가 치는 코드가 바로바로 눈 앞에 보이고, 만들어지는 과정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html과 css 공부를 시작했다.
7월
종강을 하고 달라진 점은 공부할 시간이 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시기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알고리즘 특강을 들었다.
헬로알고와 제휴해서 진행했던 알고리즘 특강인데, 이 시기에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이때는 파이썬으로 문제를 풀며 흔히들 말하는 파이썬 뽕에 차있던 시긴데 자바로 진행한다고 해서 조금 속상해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들으면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은 자료구조 뿐만이 아닌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고, 그 알고리즘이 재밌어서 책을 사서 보면서 공부할 정도로 프로그래밍 공부의 큰 트리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때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라는 책을 구매해서 열심히 봤는데,
이 책과 알고리즘 특강으로 백준 solved 골드의 문을 두들기게 되었다.
8월
그냥 공부했다.
html css 공부를 마치고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고 jquery를 공부했다.
또한 알고리즘 공부에 더욱 정진하여
마침내 8월 30일
골드를 달성하고, 이제 100등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공부했다.
이렇게 나의 상반기가 끝났고, 하반기에는 조금 더 알고리즘 보다는 웹 개발에 치중하면서
공부했는데, 이는 추후에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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